전체 글34 슈퍼 마리오 갤럭시, 처음에 '이것' 때문에 한참 헤맸던 이야기 지난달이었나, 아니 정확히는 4월 말이었던 것 같아요.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문득 옛날 게임 생각이 났거든요. 그러다 저도 모르게 검색창에 '슈퍼 마리오 갤럭시'를 치고 있더라고요. 어릴 때 오락실에서 하던 건 기억나는데, 이건 뭔가 조금 다른 느낌이라서요.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보니 '명작'이라고 다들 그러는데, 솔직히 처음엔 그게 뭔지도 잘 몰랐어요. 그냥 마리오 캐릭터가 나오는 건 다 똑같은 거 아니야? 싶었죠.친구한테 말 꺼냈다가 괜한 고생만 했어요친한 친구한테 "나 슈퍼 마리오 갤럭시 해볼까 하는데, 그거 재밌냐?" 하고 물어봤더니, 친구 왈, "당연히 재밌지! 안 해봤어? 그거 젤다 같은 느낌인데!" 이러는 거예요. 젤다요? 제가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진짜 좋아하거든요. 그래서 '아, 그.. 2026. 5. 18. 살목지, 호기심에 알아봤다가 헛물켰던 이야기 지난달 초였던가요. 친구들이랑 저녁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, 한 친구가 불쑥 "아, 나 이번에 살목지 갔다 왔잖아" 이러는 거예요. 순간 룸서비스 온 줄.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, 친구 녀석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고 있으니 저만 세상에서 제일 멍청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. 옆에 있던 다른 친구도 "오, 거기 어땠어?" 이러고. 대체 그 '살목지'라는 게 뭐길래 다들 아는 눈치인 건지. 저는 그저 벙쪄서 "그게... 뭔데?"라고 겨우 물어볼 수 있었죠.처음엔 그냥 좀 이상한 동네 이름인 줄 알았어요친구가 '살목지'에 대해 설명해주는데, 처음엔 무슨 자기만 아는 비밀 장소나 아니면 되게 으스스한 동네 이름 같은 건 줄 알았어요. 근데 듣다 보니 좀 이상한 거예요. 그냥 동네 이름이면 그렇게 말을.. 2026. 5. 12. 연극 오펀스, 처음엔 뭔지도 모르고 갔다가 등골 뽑힐 뻔했어요 친구 따라 강남 간 날, 얼떨결에 '오펀스' 표를 잡았죠지난달이었던가요. 퇴근 후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기 C군이 불쑥 "야, 너 연극 뭐 이런 거 좋아하냐?"라고 묻더라고요. 솔직히 저는 연극이라고 하면 뭔가… 좀 지루하고, 어렵고, 괜히 돈 아까울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거든요. 그래서 "음… 글쎄? 별로 안 좋아하는데."라고 대답했더니, C군이 "아 진짜? 그럼 이번에 하는 '오펀스'는 꼭 봐야 하는데!"라며 자기만 아는 꿀팁이라도 되는 양 흥분하더라고요.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'오펀스'가 뭔지 정말 1도 몰랐어요. 그냥 영화 '오펀스'처럼 뭔가 좀 어둡거나, 아니면 무슨 신조어 같은 건가 싶었죠. C군은 "아니야, 이건 진짜 레전드야. 배우들 연기가 미쳤다고. 다음 주에 재연 개막하는데, 내가 표 두.. 2026. 5. 5. 다주택 양도세 중과, 몰라서 손해 볼 뻔했던 이야기 작년 여름이었어요. 친구 녀석이랑 술 한잔하는데, 녀석이 그러더라고요. "야, 너 집 두 채 가지고 있지? 슬슬 하나 팔 때 되지 않았냐?" 저는 어리둥절했죠. 뭘 파냐고. 그냥 가지고 있으면 오르는 거 아니냐고. 그랬더니 친구 놈이 씩 웃으면서 "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얼마나 센 줄 모르나 보네. 그거 모르고 팔면 피똥 싸는 수가 있다니까." 그때 처음으로 '다주택자 양도세 중과'라는 말을 제대로 들었던 것 같아요. 사실 그전까지는 그냥 '집 여러 채 있으면 세금 더 내겠지' 정도로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.부동산 정책, 알수록 어렵더라고요친구 말 듣고 집에 와서 바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죠. '다주택자 양도세 중과'. 와, 진짜 정보의 홍수더라고요. 온갖 법률 용어에 복잡한 계산 방식까지. 처음.. 2026. 5. 5. 처음 공공기관 갔다가 멘붕 온 썰 푼다 지난달, 갑자기 공공기관에 갈 일이 생겼어요진짜 생각지도 못했는데, 지난달 초였나? 갑자기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어느 공공기관에 꼭 가야 할 일이 생긴 거예요. 처음에는 이게 뭔지도 정확히 몰랐어요. 그냥 친구가 '거기 가면 뭐 된다더라' 하는 말만 얼핏 듣고 '아, 그렇구나' 하고 말았던 거죠. 근데 알고 보니 저희 집 재산 관련해서 꼭 그 기관에 가서 서류를 떼 와야 하더라고요. 하필이면 그날 날씨도 엄청 흐리고 비도 조금씩 오고 있어서, 나가기 전부터 좀 귀찮고 그랬어요.사실 그날 아침까지도 '뭐 별거 있겠어? 그냥 가서 서류 하나 떼 오면 되겠지' 하고 생각했어요. 요즘 세상에 다 전산화되어 있고, 스마트폰으로 뭐든 다 할 수 있으니 당연히 쉬울 줄 알았죠. 근데 이런 생각을 했던 게 바로 저의 .. 2026. 5. 5. 갭투자에 발 담갔다가 등골 빠질 뻔한 이야기 처음엔 이게 돈 버는 쉬운 길인 줄 알았죠작년 여름이었나, 친구랑 술 한잔 하는데 친구가 그러는 거예요. "요즘 갭투자 대박이야. 돈 얼마 없어도 아파트 한 채 갭으로 사두면 몇 년 뒤에 몇 억씩 오른다고." 사실 그때까지 갭투자가 뭔지도 정확히 몰랐어요. 그냥 '집값 오르면 돈 버는 거겠지' 하고 막연히 생각했거든요. 뭐, 친구가 하도 자신만만하게 얘기하길래, '나도 한번 해볼까?' 하는 생각이 스르륵 들더라고요. 그때쯤 제 통장에 뭐… 아주 넉넉하진 않았지만, 그래도 어느 정도 목돈이 있어서 '이거다!' 싶었죠.집도 한두 번 보러 다녀봤고, 전세 낀 아파트 매물도 몇 개 봤으니 나도 이제 갭투자 전문가 된 기분? 약간 들떴던 것 같아요. 솔직히 그때는 '아, 이게 진짜 돈 버는 쉬운 길이었구나!' 하.. 2026. 5. 3. 이전 1 2 3 4 ··· 6 다음